아직 슬램덩크 원작(만화)을 보지 않았다면 원작을 먼저 감상하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슬램덩크는 몇번을 다시 봐도 재밌는 만화
슬램덩크 이노우에 다키히코 스포츠, 농구, 드라마, 액션, 코미디, 청춘, 성장 1990.10.1 ~ 1996.06.17. 슬램덩크는 스포츠 만화 중 단연 최고의 만화로 꼽히는 명작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요즘 세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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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노우에 다키히코
2022.12.03. 개봉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슬램덩크의 신 극장판으로, TVA에 나오지 못한 원작의 마지막 경기, 산왕공고와의 인터하이 32강전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는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의 존재감에 가려 그렇게 비중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송태섭(미야기 료타)의 이야기가 주 맥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슬램덩크가 연재 종료된 후, 피어스라는 단편 만화 2편 올라왔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송태섭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프리퀄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원작이 아닌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처음 슬램덩크를 접하게 되면 다른 캐릭터보다 송태섭에게 애착이 많이 가고 포커싱이 될 것입니다.
강백호와 서태웅에 대한 서사도 그렇고 다른 비중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들도 많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만화 내용을 다 녹여낼 수 없다보니, 송태섭 한 명에게 포커싱이 몰린 것 같습니다.
해당 경기에서 나오는 유명한 장면들은 거의 다 보여준 것 같지만 삭제된 장면도 많습니다.
(조재중에 관한 이야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라면 음향과 원작에 가까운 화풍 재현과 움직임. 그리고 스피디한 액션 연출입니다.
특히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음향이었는데, 변태적이다 싶을 정도로 음향에 신경을 많이 썼고, 무언가가 끓어오르는 느낌을 줍니다.
농구공을 튀기는 소리, BGM이 치고 들어오는 타이밍, 후반부 음향 조절 등.
극장에서 보지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그런 감동이 있었습니다.
또한 슬램덩크 특유의 그림체를 재현해내면서도 원작에서는 정지된 화면이다보니 송태섭의 빠름을 표현하는것에 한계가 있었으나,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잘 풀어내어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부각했습니다.
슬램덩크는 사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외에도 4개의 극장판이 더 존재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전의 극장판은 구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신 극장판으로 표기합니다.
구 극장판은 TVA와 같은 화풍으로 그려지고 감독들도 모두 다른 인물입니다.
신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키히코가 참여하면서 확실히 퀄리티가 올라가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재밌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않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원작을 보지 않은 분이라면 꼭 슬램덩크 원작을 보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극장판을 보신분이라면, 나중에라도 원작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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